눈(Life)맛 발자국

야생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

문스곰 2017. 5. 31. 20:10

얼말전 포스팅에 올렸지만, 평택 백봉수로 낚시에 다녀 온적이 있다.

비가 온뒤라 주변 수풀이 촉촉이 젖은 상태 였고... 키만한 수풀을 헤치고 낚시 자리를 탐했었다.

그래서 일까??

집에 온뒤 딸아이의 한마디....

"아빠, 등에 벌레 있어...."

설마... 무슨 벌레가 있을까... 잘 못 본거겠지... 라며.... 거울을 본 순간... 허걱~~

이건... 말로 듣고 TV나 인터넷으로 보던 야생진드기 였다...;;;;;

떡~ 하니 대가리를 나의 피부속에 파묻고 있는 것이 얼마 안되어 보였다...


이러한 모습으로 말이다....컥

얼마전 제주에서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한 우리집 마나님은 얼른 병원에 가자며... 나를 재촉 했다.

일단 뽑아보라고 해서 마나님이 핀셋으로 뽑았으나, 대가리와 다리 일부가 박혀 있어 뽑히지않아 병원으로 향했다.

대학병원 응급실(당일 일요일)에서 확인 하더니 마취후  칼로 째고... 박박 뽑는 것이 느껴졌다.

두바늘 꿰매고...소독하고.... 그러길 어느덧 2주....

어찌나 타이밍이 좋던지.... 열나고... 머리가 아프더라.....

나도 병에 걸린것인가.....ㅠㅠ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정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는 BunyaviridaePhlebovirus 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

매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의한 감염도 보고되고 있다.

증상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림프절 비대, 두통, 근육통, 자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약 1~2주이다.

진단

다른 감염에 의한 것임을 배제한 상태에서 원인 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AST/ALT의 상승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동정하거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할 수 있다.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유전자 검사

치료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는 없다.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대증요법을 시도한다.

경과/합병증

자연 회복되나 12~30%에서 중증화되어 사망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비슷한 증상에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도 갸웃거린다.

시기는 비슷한데, 증상이 동일하다고 볼수 없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엔 애매모호한 상태다....헐~

그냥 더 있어보려 한다. 지금은 열도 없고... 두통은 뭐.. 가끔... 다들 이정도 두통은 달고 살죠? ㅋㅋ

암튼 전 진드기로 고생중...... 

외출후엔 반드기 의복을 털고... 깨끗이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풀등 노출되는 곳에서 활동 하신분들...꼭~~

그럼..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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